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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즈가 핑크런 플러스 2021에 참가했어요.

디밀은 커뮤니티 빌더(Community Builder)가 모인 뷰티 스타트업이에요. 밀리언즈(디밀의 구성원을 부르는 애칭)는 각자 여러 커뮤니티에 연결되어 있고, 그 커뮤니티를 더 건강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하죠. 그리고 밀리언즈가 소속된 가장 큰 커뮤니티는 ‘디밀’입니다. 달리기에 관심이 있는 밀리언즈들은 월요일마다 디밀 테라스빌딩 근처 잠원 한강지구를 중심으로 달리고 있어요. 팀원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고 믿는 것처럼 밀리언즈들은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핑크런 플러스(PINK RUN+) 참가로 이어졌어요.

 

핑크런 플러스 2021은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핑크리본 캠페인 중 하나입니다. 2000년 시작된 핑크런은 국내 5개 지역(부산, 대전, 광주, 대구, 서울)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연이어 개최되었어요.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비대면 레이스인 핑크런 플러스로 바뀌었어요. 올해(2021년)는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스트라바(STRAVA) 챌린지 참가를 통해 5km 자유러닝을 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열렸습니다. 누구나 달리는 것만으로 유방암 더 나아가 유방건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핑크런 플러스 2021 레이스 패키지를 수령한 밀리언즈들 ©차영우

 

그런데 언제부터 핑크리본이 유방암을 상징하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왜 핑크리본을 달고 달릴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한국마의 방법일까요? 핑크리본은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과 관련된 상징으로 쓰여요. 유방암을 치료하고 이겨낸 사람(SURVIVOR)을 의미하기도 하죠. 유방암 치료는 화학요법 뿐만 아니라 유방절제술(quadratectomy)이 있죠. 유방과 아울러 가슴 근육까지 잘라내게 되어 이전보다 근력이 줄어들어 한쪽 팔, 어깨 힘이 약해지기도 해요. 또한 사회적 편견과도 싸워야 하죠.

 

미국의 유방암 재단 ‘수잔 G. 코먼 포 더 큐어®(Susan G. Komen for the cure®)’는 1990년 처음으로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프로그램(The first breast cancer survivor program)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검정색과 하얀색을 활용한 뱃지를 만들었는데, 1년 뒤 ‘코먼 뉴욕 시티 레이스 포 더 큐어(Komen New York City Race for the cure)’에서 처음 핑크리본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 핑크리본이 유방암을 상징하게 되었어요. 1992년 미국의 패션지 『SELF』의 편집장인 알렌산드로 페니(Alexandra Penny)가 코스메틱 브랜드와 뉴욕의 각 매장에 핑크리본을 배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핑크리본이 유방암, 유방건강의 상징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shutterstock

 

아모레퍼시픽이 “여성 건강을 위한 끝없는 희망”을 위해 한국유방건강재단(비영리 공익재단)을 만들고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에는 수잔 G. 코먼 포 더 큐어®와 패션지 『SELF』, 코스메틱 브랜드 협업이라는 배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핑크런 역시 코먼 레이스와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죠.

 

디밀에서는 핑크런 플러스 2021에 7명이 참가했어요. 참가비는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수술 치료비와 예방 검진비 지원사업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디밀은 한국유방건강재단과 또다른 인연이 있어요. 디밀에서 전개하는 바디버든 프로젝트(BBP)는 올해 4월,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참여 협약(관련기사)을 맺었어요. 협약과 기부 뿐만 아니라 밀리언즈는 직접 핑크런 플러스에 참가했어요.

 

7명 중에는 5km를 처음 뛰는 사람도 있었고, 목표 기록이 있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리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명 미만으로 그룹을 나누어 시작했고 페이스에 맞춰 각자 코스를 뛰었습니다. 뛰다가 힘들면 걷기도 하면서 체력에 맞게 모두 5km를 완주했어요. 중간에 포기하는 밀리언즈는 아무도 없었어요.

 

(좌측부터) 태준님, 정현님, 선화님, 다은님, 희연님, 소희님 ©차영우

 

핑크런 플러스 2021+ 밀리언즈는 이렇게 달렸어요.

가장 먼저 쉽지 않은 러닝이라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비대면 레이스에 활용하는 스트라바 앱이 마일(mi)단위로 표기를 해줘서 제가 굉장히 못 뛰고 있는 줄 알고 스퍼트를 올리기도 했거든요. (1마일은 1.61km니까…)

그럼에도 크게 3가지 측면에서 행복하게 참여했습니다. 먼저 유방암을 예방하자는 핑크런 플러스의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이에요. 유방암은 검사마저도 큰 통증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두 번째로 저희는 회사 차원에서도 여성의 건강 문제에 진정성을 갖고 있어요. ESG와 CSR캠페인을 전개하는 커뮤니케이션팀 리더로써 디밀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진심을 알리는 부분도 있었구요.

세 번째로 구성원들과 함께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매력이였습니다. 핑크런 플러스에서 단체 신청 기능을 열어주셔서 동료들과 한강 바람을 헤치며 즐거운 러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템포에 맞춰서 같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은 저희에게도 큰 기회였습니다.

덕분에 다음에도 또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커뮤니케이션팀, 태준님

힘들었어요. 그런데 좋은 취지로 하는 러닝이라서 끝나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특히 제가 엄마처럼 생각하는 우리 막내이모가 유방암으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제가 병간호까지 했어서 뛰면서 이모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이모는 유방 절제술을 받으면 여자로서 끝났다면서 슬퍼했던 이모에게 유방이 여자의 의미가 된다거나 상징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유방암이라서 슬픈 게 아니라 아파서 조금 힘들었을 뿐이에요. 앞으로 건강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모 사랑해요.

-디자인팀, 정현님

회사에 입사하면서 러닝에도 입문하게 된 초보 러너입니다. 매주 월요일 퇴근 후 디밀에서 러닝을 하면서 거리를 늘려가고, 페이스도 조절하며 러닝의 매력에 스며드는 중이었어요. 그러다가 핑크런 플러스에 참가하게 되었고 공식적인 기록이 남는 거니까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고 싶더라고요. 회사 분들과 가볍고 즐겁게 달려볼까? 월요일 러닝 참가 6회차에 멋진 기록을 남겨볼까? 고민을 하다가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항상 리딩해주시는 영우님을 따라서 달리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거리와 시간을 확인하며 페이스도 조절했어요.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뀌며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마지막 순간 힘들어서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었는데 앞에서 끌어주고 격려를 해주니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어요.

역시 함께해야 더 즐거운 러닝! 페이스도 좋았고 29분 33초에 5km를 완주했을 때 쾌감이란!

달리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크고 작은 한계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쉬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며 완주했을 때 정말 행복했어요. 달리기로 힐링한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번에는 압구정 토끼굴 코스로 달렸는데 잠수교가 진짜예요! 월요일마다 함께 달려요. 런런~

-디자인팀, 선화님

여럿이서 같이 뛰는 게 처음이어서 그냥 달리기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혼자 하는게 익숙해진 최근이었는데, 더운 날씨에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완주 후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는 과정을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참 반가웠습니다. 운동은 덤이었고요! 바뀐 일상 속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함께해서 즐거운’ 감정을 상기시키는 좋은 러닝이었습니다. (러닝 초보라 완주가 참 힘들었어요!)

-마케팅팀, 다은님

오랜만에 달리고 날씨가 뛰기에 좋지는 않아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마스크까지 해서 숨이 턱턱 막혔지만 목표지점에 도착했을 때 뿌듯하고 보람찼어요. 하지만 운동하고 바로 못 씻는 건 좀 괴로웠어요. 집 가는 길에 맥주 생각이 계속 났어요.

-재무경영팀, 희연님

날씨도 습하고 마스크도 쓰고 달려야 해서 얼굴이 곧 터질 것처럼 너무나 힘들었어요. 하지만 완주하고 나니까 굉장히 뿌듯했던 ‘핑크런 플러스’ 참가!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꾸준히 뛰어보려고 해요.

-재무경영팀, 소희님

낙오하는 사람이 없고 코로나19(COVID-19)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5km를 모두가 완주하도록 돕는 게 목표였어요. 그래서 완주가 목표인 그룹, 기록 달성이 목표인 그룹을 나누어 2.5km 편도 코스를 왕복으로 달렸습니다. 기록보다는 모두가 즐거운 러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 소희님이 즐거워서 다시 또 뛰고 싶다고 했던 것, 선화님이 목표 달성을 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한 점이었어요.

-커뮤니케이션팀, 영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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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차영우 PHOTOGRAPHY 차영우, 셔터스톡 DESIGNER 이선화

CONTENTS OWNER 류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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